[사소한 후기] 백준 500문제 푼 후기

 

2024.05.07 일 오늘 날짜로 백준 500문제를 풀었다.

 

딱히 문제 수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그냥 기록용으로 남겨두고 싶은 의미가 더 크다.

 

문제 수와 랭크는 실력과 상관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고 간다. 일단 나부터가 실력이 그렇게 좋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상관없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.

 

제대로 알고리즘을 준비했을 때부터 약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인데, 알고리즘을 준비하기 전에도 이미 풀어 놓은 문제들까지 포함해서 500문제이기 때문에 그 때부터 푼 문제로는 아마 500문제에서 조금 부족할 것 같다.

 

개월 수를 세보니 생각보다 꽤 지났구나 싶다.


500 문제를 풀었을 때 상상으로는 어느정도 문제는 다 풀 수 있겠지? 싶었다.

 

현실은 500 문제를 풀었어도 여전히 알고리즘은 어렵고, 코테도 쉽지 않다. 

 

알고리즘을 처음 준비할 때부터 문제 수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기 때문에 코테를 통과하는 그 날까지 계속 문제를 풀 것이다. (통과하고도 계속 풀긴 할 것.)

 

그래도 500 문제를 풀고 느낀 점은 정말 노력으로 안되는 것은 없구나. 이다.

 

알고리즘을 처음 준비할 때만 해도 실버도 못 풀던 내가 지금은 골드도 (힘겹긴 하지만) 풀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.

 

그리고 정말 이해도 안되고 어렵던 문제들도 풀고 또 풀고 하다보니 이제는 해당 유형 문제를 보면 조금 수월하게 풀 수 있게 되었고, 나 혼자 못푼 문제를 시간이 좀 지나 내 힘으로 풀었을 때의 짜릿함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다.

 

알고리즘은 정말 많이 풀 수록 유리하다는 말이 맞다.

 

그리고 며칠 전 부터 골랜디로 문제를 풀고 있다. 

이유는 원래 유형별로 풀었었는데 그렇게 풀다보니 사고가 그 알고리즘에 같혀버렸고, 이미 알고리즘을 알고 있는 상태여서 해당 알고리즘이 떠오르지 않으면 다른 풀이는 떠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.

 

진작 랜덤디팬스로 문제를 풀었어야 했지만 이제라도 풀고 있는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.


 

아 그리고 알고리즘을 풀면서 더더욱 느낀거지만 정말 사람이란 케바케구나 싶다.

누군가에게는 500문제가 껌일 수도 있고, 짧은 기간 안에 달성했을 수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목표일 수도 있고, 엄청난 성과일수도 있다.

그러니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갔으면 좋겠다.